드라마

벌새

House of Hummingbird · 최초 공개 2018년

1994년 서울, 열네 살 은희가 자기 말을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며 일상의 관계를 다시 알아간다.

가까운 곳에서도 외로운 시절

1994년 서울에 사는 은희는 집과 학교, 친구 사이를 오가며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쉽게 답하지 못한다. 새로 만난 한문 학원 선생님 영지는 그 일상에 다른 대화의 가능성을 만든다. 이 작품은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됐고 2019년 국내 극장에서 개봉했다.

작은 일의 크기는 누가 정할까

어른에게는 지나가는 말이나 사소한 다툼이 은희에게는 하루 전체를 바꾸는 일이 될 수 있다. 영화의 사건을 큰 것과 작은 것으로 서둘러 나누지 않으면 인물이 느끼는 생활의 크기에 가까워진다. 누군가 질문을 끝까지 듣는 순간과 말을 끊는 순간을 비교해 보면 관계의 차이도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성장을 한 줄로 말하지 않기

은희의 시간은 하나의 교훈을 얻고 끝나는 방식으로만 정리하기 어렵다. 친해졌다가 멀어지고 확신했다가 다시 흔들리는 일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처음과 나중에 같은 공간이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돌아볼 만하다. 청소년의 일상뿐 아니라 가족 내 폭력과 상실을 다루므로 편안한 학창 시절 이야기만은 아니다.

작품 정보 출처

자료 확인 2026-09-13 · 심심풀이랩. 줄거리에는 초반 설정이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