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미스터리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 · 최초 공개 2003년

같은 사건 앞에서 감과 기록을 믿는 두 형사의 확신이 흔들리는 수사극.

논두렁에서 시작된 수사

1986년 경기도에서 비슷한 범죄가 이어지자 지역 형사 박두만과 서울에서 온 서태윤이 한 사건을 맡는다. 사람을 보는 감각과 자료를 따지는 방식은 좀처럼 맞지 않는다.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내야 하는 일과 함께 일할 방법을 찾는 일이 동시에 시작된다. 두 형사의 첫 차이를 기억해 둘 만하다.

확신은 증거가 될 수 있을까

박두만에게 익숙한 동네와 서태윤이 읽는 기록은 서로 다른 정보를 건넨다. 문제는 그 정보를 해석하는 사람이 자신의 방법을 너무 쉽게 믿는다는 데 있다. 용의자를 알아봤다는 자신감과 입증 가능한 사실 사이의 거리를 놓치지 않으면, 수사 장면의 답답함에도 구체적인 이유가 생긴다.

웃음이 편하지 않은 이유

서툰 현장 대응과 형사들의 충돌에는 우스운 구석이 있지만, 그 뒤에는 누군가의 피해가 놓여 있다. 웃다가도 마음이 걸리는 순간이 이 작품의 독특한 온도다. 사건의 실제 배경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아니며, 범죄와 폭력 묘사가 있으므로 편안한 기분의 추리극을 기대했다면 참고할 만하다.

작품 정보 출처

자료 확인 2026-09-13 · 심심풀이랩. 줄거리에는 초반 설정이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