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 · 짧게 읽는 우리말
왠지 웬지, 웬일 왠일: ‘왠지’와 ‘웬일’이 맞아요
이유를 모르겠으면 ‘왠지’, 어찌 된 일인지 물으면 ‘웬일’입니다. ‘웬지’와 ‘왠일’로 바꾸지 않습니다.
이유를 모르겠을 때는 ‘왠지’
‘왠지’는 이유를 딱 집어 말하기 어렵거나 까닭 없이 그런 느낌이 들 때 씁니다. ‘왜인지’가 줄었다고 생각하면 ‘왜’의 모양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뒤에 기분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말이 자주 오지만, 뒤의 단어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문장에 담긴 뜻을 보세요.
어찌 된 일인지 물을 때는 ‘웬일’
‘웬일’은 뜻밖의 상황에서 무슨 일인지 묻는 말입니다. ‘왠지’와 소리가 비슷하다고 해서 ‘왠일’로 적지 않습니다. ‘웬일’은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으므로 ‘웬 일이야’가 아니라 ‘웬일이야’처럼 붙여 씁니다.
‘웬 소리’와 ‘웬만하면’도 구분
‘웬’이 뒤의 명사를 꾸밀 때는 ‘웬 소리’, ‘웬 선물’처럼 띄어 씁니다. 반면 ‘웬만하다’는 한 단어여서 ‘웬만하면’으로 씁니다. ‘왠지’의 모양을 모든 비슷한 말에 옮기지 말고, 이유를 나타내는 말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이 문장으로 기억하기
오늘은 왠지 다른 길로 걷고 싶다.
뚜렷한 이유 없이 드는 마음을 말합니다.
이 시간에 먼저 연락하다니 웬일이야?
예상 밖의 일을 묻고 있으므로 ‘웬일’입니다.
현관 앞에 웬 상자가 놓여 있다.
‘어찌 된 상자’라는 뜻이며 ‘웬’과 ‘상자’를 띄어 씁니다.
두 문장만 확인해 볼까요?
1. ‘__ 오늘은 일찍 잠이 온다.’에 맞는 말은?
왠지 / 웬지
정답과 이유 보기
왠지 — 이유를 모르겠다는 뜻의 부사는 ‘왠지’입니다.
2. 예상보다 일찍 온 친구에게 할 말은?
오늘 이렇게 일찍 오다니 왠일이야? / 오늘 이렇게 일찍 오다니 웬일이야?
정답과 이유 보기
오늘 이렇게 일찍 오다니 웬일이야? — 어찌 된 일인지 묻는 한 단어 ‘웬일’을 씁니다.
확인한 자료
국립국어원 자료 확인 ·
설명과 연습 예문은 심심풀이랩이 작성했습니다.